[일본 문화] 다다미방(畳の部屋, Tatami no Heya) 기원부터 현대 활용까지: 1300년 역사를 가진 '다다미' (와시츠, 료칸)






다다미방

畳の部屋, Tatami no Heya






1. 기원 (起源, Kigen)

나라 시대 (奈良時代, Nara Jidai, 710년경~784년경)에 다다미의 가장 오래된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은 나라 시대 쇼무 천황(聖武天皇)이 침상으로 사용했던 '고쇼타타미(御床畳)'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다미(たたみ)'라는 말 자체는 '겹치다', '개다'라는 뜻의 동사 '타타무(畳む)'에서 유래했는데, 초기에는 지금처럼 두꺼운 바닥재가 아니라 돗자리 같은 것을 겹치거나 접어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2. 발전

  (1) 헤이안 시대 (平安時代, Heian Jidai): 귀족의 저택(침전조, 寝殿造)에서 바닥에 부분적으로 깔아 좌석이나 침구로 사용했으며,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었습니다.

  (2) 무로마치 시대 (室町時代, Muromachi Jidai): 건축 양식이 서원조(書院造)로 바뀌면서 방 전체에 다다미를 깔기 시작했고, 바닥재로서의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3) 에도 시대 (江戸時代, Edo Jidai): 다도(茶道)의 발달과 함께 다실(茶室)에 사용되었으며, 중기 이후에는 일반 서민에게도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3. 설치지역 (設置地域, Secchi Chiiki)

  다다미는 일본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맞춰 볏짚이나 골풀(등심초)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일본 고유의 전통 바닥재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는 일본의 가옥에 설치되었습니다.

  여전히 일본의 전통 가옥이나 일본식 방(와시츠, 和室)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4. 이용 현황

  현대 일본 주택에서는 생활 양식의 서구화(의자 및 침대 사용)로 인해 마루나 카펫이 보급되면서 전통적인 다다미방(와시츠)의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습도 조절, 공기 정화, 보온성 등 다다미의 장점 때문에 아파트나 주택에 최소한 하나의 와시츠를 두거나, 거실 등지에 '오키타타미(置き畳, 이동식 다다미)'를 깔아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형태로도 여전히 이용됩니다.

  료칸(旅館, 일본 전통 여관), 호텔의 일본식 객실, 전통 식당, 다실 등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필수적으로 다다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